콩두부네 가족/콩두부네 육아일기🐰

[80일차] 76일차부터 완전한 첫 통잠!

콩두부부 2023. 5. 7. 19:17

https://bomulcisu.tistory.com/m/125

 

[육아일기] 수유텀, 낮밤구분, 수면교육,  56일째 6시간 통잠, 지금 68일째 동일

오늘의 관찰 68일째! 복띵이는 오늘 아침잠도 잘 자는 중! 저희는 아가가 생기고 제일 걱정한 일이 잠이었어요. 잠을 잘 못 자면 힘들 것 같은데 주변에서 아기가 생기면 잠을 거의 못 잔다는 얘

bomulcisu.tistory.com


우리 복띵이가 드디어 완전한 첫 통잠을 잤어요❤️😍❤️
지금까지 통잠 유도 과정은 위에 링크 걸어드릴게요!



현재는 벌써 80일 차가 된 우리 복띵이는

오늘도 전날 저녁 8시 30분 막수를 하고 다음날인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어요.

가끔 56일 차부터 지금까지 두 번 정도는 새벽 3시랑 4시에 잠깐 일어났고

그럴 때는 정 어려울 때만 우유를 평소 양보다 적게 주고

그게 아니면 쪽쪽이나 또는 울음이 작을 땐 그냥 지켜봤어요.




아직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 며칠이라도 새벽수가 사라지니 엄마아빠는 한층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ㅠㅠㅠㅠ
복띵이한테 고마운 마음이에요🙏🙏❤️❤️



그럼 이제 첫 통잠을 잔 76일 차로 거슬러 올라가서

어떻게 그렇게 통잠을 잘 수 있었는지 저희 나름대로의 생각을 공유해보려 해요.

저희는 76일까지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서처럼

수면교육과 낮밤 구분을 열심히 해줬어요.

그런데 76일 차에 특별히 다르게 한 점이라면

그날 저희가 복띵이랑 같이 산책을 갔는데 이날 해를 조금 더 봤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그날 바로 8시 30분 막수를 하고  다음날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어요👍👍

 


지금 오른쪽 표에서 낮잠표시가 적은 건  제가 잘 표시를 못해서 그래요ㅠㅠㅠ
실제로는 낮잠도 어느 정도 잘 자주고 있어요!


 

저희 복띵이의 경우 수유를 시작할 때부터 한 시간 동안은

먹고 트림하고 놀고 산책하는 시간, 그리고 낮잠을 자고

다시 수유텀이 돌아오면 먹고 트림하고 놀고 산책 이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요.

 

먹고, 놀고, 산책하고, 자는 패턴이에요!

물론 다음 텀 전에 일어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는 짧게 칭얼거리는 정도는 그냥 두고

그렇지 않으면 안아서 산책을 더 한다거나

아니면 쪽쪽이를 물리는 식으로 다음 텀까지 시간을 벌어요.


저는 그동안 아기가 텀 전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받았는데

요즘은 그냥 밤잠이 늘어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좀 안아주거나 놀리거나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낮잠을 잘 자면 밤잠을 잘 못 잘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지금 주간패턴을 봐도 위에 방식으로 했을 때

낮잠을 하루 6시간 자고 밤잠은 9시간씩 자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러니 제 경우로 봤을 때는 낮잠을 너무 오래 재우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나

혹은 그렇다고 억지로 낮잠을 연장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냥 텀에 맞춰 먹놀잠이 잘 되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게 통잠을 자는 데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아요.



물론 산책도 통잠을 자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매 수유텀마다 마당에 나가서 산책을 시키는데

그게 어려울 때는 꼭 낮에 커튼을 모두 열고 해가 잘 들게 해 줘요.
직사광선만 피해 주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노는 동안 충분히 노출시켜 주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육아를 하면서 느낀 점 중 한 가지를 공유하려 해요.

 


저는 육아를 하며 되도록 마음을 편히 갖고 제 행복에 더 집중하려 하는데 

그게  아이와 편안히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아기가 혼자 모빌을 보며 놀거나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제가 하고 싶던 취미생활을 하려 하고,  

아기 놀이도 아기 발달단계를 고려하면서도 제가 해주기 좋거나 편한 방식으로 놀아줘요.
저는 노래를 좋아하고 활동적인 편이라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아기 몸을 움직여주며 운동도 시켜주고  또는 아기 쇼츠를 만들거나

아기 행동을 재미있게 해서 웃는다거나 하면서 놀이 시간을 활용해요.




특히 아기가 잘 때는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는 마법이 일어납니다..ㅋㅋ




저는 제가 행복할 때 아이랑 좀 더 적극적으로 놀아주게 되고 제 마음에 여유도 더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기 울음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려 노력하고

조금 울어도 된다는 마인드로 육아를 하는 중이에요.

 

물론 그게 쉽지 않지만 그렇게 노력하다 보니

아이도 저도 조금씩 둔감하지만 편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뭔가 체계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아기가 완전한 통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이런 제 경험이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ㅎㅎ

오늘도 편안한 육아 하시고 나를 더 사랑해 주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