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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수유텀, 낮밤구분, 수면교육, 56일째 6시간 통잠, 지금 68일째 동일

콩두부부 2023. 4. 24. 23:18

오늘의 관찰 

68일째!
복띵이는 오늘 아침잠도 잘 자는 중!
 

 


 
저희는 아가가 생기고 제일 걱정한 일이 잠이었어요.
 
잠을 잘 못 자면 힘들 것 같은데 주변에서
아기가 생기면 잠을 거의 못 잔다는 얘기에
너무 무서웠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수유텀, 낮밤구분, 통잠, 수면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임신 때부터 이것저것 알아봤던 것 같아요.
하지만 본견적으로 알아본 건
아기가 태어나고부터 였고
그 정보들이 유용했어요.
이유는 직접 하나씩 적용해 볼 수 있어서였어요!
실제로 해보는 게 최고👍👍
 
그렇게 저희가 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방법이 아기마다 다를 수 있겠구나 하는 거였고
저희는 저희 아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노력한 끝에 저희 복띵이는 56일째부터 지금 68일까지
저녁 8시 30분에 막수를 하면 
6시간 가까이 자고
새벽 3시 근처에 한번 일어나서 먹고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서
하루 첫수를 시작해요.
이맘때 아기는 6시간 이상 자는 걸 통잠아라고 한다 해서
아마도 이게 통잠인 것 같아요!ㅎㅎㅎ
그렇지만..
새벽 3시 수유도 없어질 때까지 노력해보려 해요ㅋㅋㅋㅋ
 
 
그럼 저희가 적용했고 하고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나눠볼게요!
 

수유텀

통잠과 관련해 많이 들은 얘기가 통잠 성공이 쉬워지려면
수유텀을 잡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도 수유텀이 잡혀 있으면 
엄마아빠가 아기의 스케줄을 예상할 수 있고 
육아에 대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모유수유는 수유텀 잡기가 초반에 조금 더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희는 한 달만 혼합수유를 하고 그 이후에는 분유를 줘서 
그때부터는 수유텀 잡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는 경험해 본 바 수유텀을 잡을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게

* 뱃고래를 키우는 것
* 시간을 지켜서 주는 것

이 두 가지였어요.  
 

뱃고래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번 먹을 때 배부른 수유를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먹으며 잠들려고 할 때는 되도록 깨워서 먹이고
아이가 고개를 돌리거나 손으로 젖병을 치는 경우에만 더 먹이지 않았어요
(내 아이가 배가 불렀는지의 신호는 관찰을 통해 알 수 있어요!)

그 외에는 최대한 더 먹이려고 했고 지금 70일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기 몸무게 4.7~5kg 기준
많이 먹으면 140, 일반적으로는 110을 먹고 있어요.
 

 시간을 지켜서 주는 건

말 그대로  시간을 지켜 수유를 하는 걸 말해요.
만약 아이가 수유텀이 아닌데
입을 쩝쩝 인다거나 고개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배고픈 사인을 보내다 울면

그때는 쪽쪽이를 물리는 식으로 수유텀을 지켰어요.

그 외에도 안아 달래기 등의 방법이 있는데 
저희의 경우는 손을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그 방법은 되도록 사용하진 않았어요.
 
지금 저희 복띵이 수유시간은
 

오전 6시 30분
오전 9시 30분
낮 12시 30분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오후 8시 30분
새벽 3시~4시 (쪽쪽이로 연장하는 중)

 
이렇게 맞추고 있어요.
처음엔 잘 안 맞을 때도 많았는데
이제는 시간이 잘 맞아가고 있어서
복띵이에게 고마워하는 중이랍니다..ㅎㅎ
 
 
 

낮밤구분

낮밤 구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저희 아기가 56일째부터 갑자기 6시간씩 자기 시작한 것도
제 생각에 이 낮밤구분이 컸던 것 같아요. 
 

저는 오전 9시 30분부터는 커튼을 모두 열고 불을 켠 다음
아기 세수랑, 손도 씻기고 마사지도 해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그리고 낮에는 꼭 먹놀잠 패턴을 지켜요.
아기가 먹고 놀고 자게 하는 건데 
이때도 아래 규칙을 지켜서 적용해요.
 

먹을 땐 배불리
놀 땐 확실히
잠은 편안히

 
먹을 땐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최대한 배불리 먹여요.
그리고 놀 때는 최대한 알차게 놀아주는데 저는 이것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찾아보면 알차게 놀아준다고는 하는데
저는 어떻게 놀아주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초반에 힘들었어요ㅠㅠㅠ
그래서 지금 제가 적용하고 있는 놀이방법도 함께 나눔 할게요!
 

놀이 과정

먼저 트림을 잘 시켜준 뒤(저희 복띵이는 트림 시키면 아저씨 같이 큰 소리가 나요ㅋㅋㅋㅋㅋ)
바운서에 앉혀서 타이니모빌을 보게 해요. 그럼 혼자서 20분 정도는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겨워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놀이 공간에서 위에 달린 인형들 흔들어주고
아기를  편안히마사지해주면서 놀아줘요.
(이때 소화가 덜 되었는데 격하게 마사지하면 토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비닐소리를 들려주면서 터미타임을 시켜요.
저희 아기는 터미타임을 힘들어하는 편이라
좋아하는 동요나 비닐소리 등을 들려주면서 아기의 노력을 응원해 줘요.
 


위 과정이 끝나면 저는 이때 보통 기저귀를 갈아준 뒤
(저희 아기는 모빌 보다가 대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때 갈아줘요ㅎㅎ 
아기마다 다르니 알아서 적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니아기띠를 메고 집안을 돌아다니거나
마당에 나가서 산책을 해줘요. 그러면서 햇빛도 보게 하고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게 해 주고 말도 걸어줘요.
노래를 불러주거나 말을 걸기도 하는데
힘들 땐 그냥 걷기만 해요ㅋㅋㅋㅋ
 
 

낮잠 재우기

위 과정대로 열심히 놀아주면 아기가 금방
하품을 하거나 손을 눈에 가져다 대면서 졸음 신호를 보내와요.
그럼 저는 바로 안방에 들어가 브람스 자장가를 틀고
실내 불은 끈 채 자연채광에서 아기를 재워요.
이때 아기띠는 풀고 여름 아기라 옷은 벗긴 뒤 스와들업만 입혀요.
그리고 안아서 흔들의자에 앉아 조금 토닥이거나 
선채 안아서 아주 살살 흔들거려요. 
그렇게 아기 눈이 감기려고 하면 바로 침대에 눕혀요.
그럼 많이 졸릴 때는 찡얼거림 없이 잠들고
조금 덜 졸릴 때는 5~6분 길게는 20분까지 울다 잠이 들어요.

저는 퍼버법을 쓰고 있어서 20분까지는 두는 편이에요.
다행히 요즘은 자리가 많이 잡혀서 5~6분이면 잠이 들고는 해요.
마지막으로 저희 아기는 속이 편안해야 잘 자는 편이라
배앓이 방지팩을 30초 정도 데워서 아기 배에 올려줘요.



 

그리고 저는 보통 산책 시작할 때 즘 1분 정도 데워서 
침대에 올려 미리 잠자리를 따뜻하게 해 준 뒤
산책이 끝나고 졸음신호가 왔을 때 거기 눕히면
제 체온처럼 따뜻하게 느껴서인지 더 잘 자는 것 같았어요!
제 나름의 아기 재우는 방법이에요ㅋㅋㅋ

 
 

밤에는 먹놀잠을 하지 않아요
6시 텀까지만 먹놀잠을 해주고 
(이것도 나중에는 먹잠으로 바꾸려 해요!)
8시 30분 막수 이후에는 먹잠을 해요.
이 때는 보통 남편이 해주는데
저희 수면의식은

커튼을 모두 닫고 불을 꺼서 깜깜하게 만든 뒤
목욕을 하는 날에는 막수 10분 전에 목욕을 시키고 나서
(저희는 격일로 목욕을 하고 있어요!)
스와들미를 입힌 후
140 정도 수유를 한 후 트림을 잘  눕혀 재워요.
이때 트림을 잘 시켜줘야 잘 자니까 트림과정도 중요해요!
 


그리고 저희는 밤에 재울 땐 신생아 때부터 눕혀 재워서 
안아주지 않아도 등 대고 잘 자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때는 자장가를 틀지 않아도 잘 자는 편인데
혹시나 잠들기 어려워할 때는 자장가를 틀어줬어요.
 
 

수면교육

저희가 선택한 수면교육 방법은 퍼버법이에요. 
퍼버법은 아기를 재울 떄
아기를 눕힌 후 몇 분 간격으로 아기가 잘 있는지 살필 뿐
1시간 까지는 직접 달래지는 않는 방법이에요.
 
40일 근처부터 시작했고 
그전에도 되도록 잠은 누워서 잘 수 있게 했어요.
처음에는 아기가 우는 걸 20분이나 버티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ㅠㅠㅠ
다행히 점점 잘 자주는 아기를 보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이때 저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시간체크하면서 아기가 잘 있는지
잠깐씩 들어가 확인하는 것 제외하고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저는 아기가 뒤집기가 어려운 때부터 퍼버법을 시작해서 이렇게 했는데
뒤집기가 가능해질 때에는 카메라를 설치해서 수시로 아기가 잘 있는지 확인해 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신생아의 경우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자주 들어가 확인해주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대신 낮에 놀 때나 수유할 때 충분히 안아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줬어요.
그리고 저희는 퍼버법을 했지만
30분을 넘어가도록 아이가 심하게 울면 들어가서 안아주면서 듬뿍 사랑해 줬어요.
그리고 다시 눕히고 쪽쪽이를 물려주면 괜찮아지는 편이었어요.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땐 다음 수유텀까지 기다렸어요.
그리고 아기가 너무 울어서 들어갈 때는 꼭 아기 울음이 많이 잦아들었을 때, 
특히나 아기가 잠시 울지 않을 때 들어갔어요. 
그렇게 하니까 그때부터는 아기가 너무 심하게 울지 않았어요.
그 덕에 퍼버법을 하기도 점점 수월해졌던 것 같아요!
 
낮잠은 잠들려고 할 때 눕히기
밤에는 수유하고 트림 시킨 후 바로 눕히기
 
크게는 위 두 가지를 지키고 있고 눕힐 때는
"잘 때는 누워서 잘 거야."
하고 말해주고는 했어요.
 
그 결과 저희 복띵이는 지금
거의 누워서 잘 자는 편이에요!



 
제가 알아보기로 아기는
 자신이 잘 때 경험한 상황이 지속되어야
잠을 자기 편하다고 해요.
그래서 너무 많이 흔들어주면 그게 학습이 돼서
흔들어줘야 자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되도록
아기가 잠이 오는 과정까지는
충분히 도와주고 이끌어주되
잠을 자야 할 때는 침대에 눕혔어요.
 
아기마다 성향이 모두 달라서 적용하는 방법도 다르겠지만
저희 방법이 잘 맞는 아기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길 바라면서 글을 남겨요.
 



 
그럼 오늘도 열심히 아기를 키우며
성장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아기와 함께 꿀잠 자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공감과 댓글도 부탁드려요^^
By 콩두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