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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여행 1일차]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아일랜드, 오달 렌터카

콩두부부 2024. 9. 18. 21:27

  

" OKINAWA, JAPAN "

 

 

 

 

9월 중순인데도 아직 너무 무덥다.

가을이 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더워서

이렇게 긴 여름이 끝나긴 할까 싶다.

그래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가을을 건너 겨울이 찾아오겠지만.

 

이번에 우리  가족은 이 더위 속에

우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더운 나라일지도 모르는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미국을 제외하고 세 가족이 함께 떠난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다녀와 감사한 마음으로 기록을 남겨본다.

 

복띵이는 이제 19개월이 됐다. 

자기 고집이 한참 세진 19개월에

아기랑 함께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도전처럼 느껴졌지만

그래도 떠나고 돌아온 지금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스스로 꼼꼼한 엄마는 아닌 편임에도

이번 여행은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서 갔다.

준비해 간 것들 거의 알차게 잘 써서 목록을 공유해 본다.

 

** 준비물 **

 

필요한 분들께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

 

 

준비해 간 것들 중 이유식을 너무 많이 챙겼나 싶었는데

챙겨간 맘마 모두 복띵이가 잘 먹어줬다.

 

일반식을 먹는 복띵이지만 여행 동안에는

짱죽이랑 맘마밀에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이유식을 챙겼는데

생각보다 잘 먹어줬다.

대신(일본은 고기가 들어간 음식 반입이 안된다.) 

 

함께 챙겨간 김도 정말 유용했다.

밥을 잘 안 먹는 복띵이가 다행히 김에 싸준 건 잘 먹어서

여행 동안 밥 스트레스가 덜했다.

 

위생

위생봉투도 넉넉히 챙겨 갔더니 사용한 기저귀를 담거나

그때그때 차에서 나온 쓰레기를 담아 버리기에 좋았다.

 

 

1일 차 

** 일정 **

1. 인천국제공항도착

2. 오키나와 나하 공항 도착

3. 렌터카  (오달 렌터카)

4. 나미노우에 신사에서 운세 뽑기

5. 호텔 도착(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아일랜드)

 

TIP.
추석연휴 오키나와에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걱정을 하며 여행자보험을 들었다. 
태풍 관련 항공기 지연등의 혜택이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이 괜찮았다. 

https://www.mibankins.com/travel/

1. 롯데면세점을 통해서 예약을 하면 10% 세이브 되니 참고
2. 실손보험은 한국에서 들어놓은게 있으면 중복 해서 들지 않도록 하자. 

 

 

 

 

 

인천국제공항도착

 

1일 차에는 비행기 출발시간이 9시라 이른 아침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는 공항 유심센터(CU 옆 서점 같은 곳에서 판매했다.)에서 유심을 샀다.

TIP.
유심은 말톡에서 구매를 했다. 
https://store.maaltalk.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110&mtn=%5E%7C%5E%5E%7C%5E

하루에 1GB만 해도 충분하고 아주 잘터졌다! 추천!

 

그리고 복띵이가 최대한 졸릴 수 있게 열심히 놀아주는 걸 목표로 했다😂

 

힘 빼는 중

 

 

 

 

 

비행기 탑승

복띵이는 예상대로 졸려했다.

문제는 너무 졸려해서.. 짜증을 냈다..

 

 

 

그래도 다행히 초반에만 울고

금방 잠들었다.

(하지만 우는 동안에는 다른 분들께 죄송해서 진땀...)

그렇게 잠들어선 내릴 때까지 거의 깨지 않아

비행 후반부터는 나름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 도착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날씨는 습도와 온도가 높았다.

그래도 렌터카(오달 렌터카 이용) 셔틀버스를 금방 타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

 

이곳에서 렌터카 셔틀버스를 탔다.

 

 

 

 렌트카  (오달 렌터카)

 

https://www.odal.co.kr/odalrent

 

(주)오키나와달인

(주)오키나와달인

www.odal.co.kr

 

 

 

 

 

오달 렌터카는 처음 이용해 봤는데

렌트 과정이 꽤 체계적이라 만족스러웠다.

셔틀버스에서 렌터카 이용과 관련해 운전 시 주의할 점이나

필요한 정보들을 방송으로 안내해 주고 책자도 제공했다.

 

이중 우리가 잘 기억했던 일본에서 운전할 때 주의할 점이다.

 

1. 좌측통행(도로 왼쪽에서 주행)

2. 추월 차로 우측(우리와 반대)

2. 빨간불에서는 우회전, 좌회전, 직진 모두 금지

3. 초록불에서 우회전, 좌회전 가능하나 직진 차량 우선이며 비보호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

-> 화살표가 있을 때는 화살표가 초록불 들어왔을 때 회전 가능

 

 

 

렌터카 회사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릴 때 받았던 책자에 적힌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의 차량에 미리 탑승해 기다리게 된다.

직원이 와서 이름을 부르면 운전자만 안에 들어가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다시 직원과 함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덕분에 복띵이랑 나는 차량 안에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생각해도 체계적이고 똑똑한 시스템!

 

   

 

 

나미노우에 신사에서 운세 뽑기

 

 

https://maps.app.goo.gl/FWdzVYPcRThF4JTn6

 

나미노우에 궁 · 1 Chome-25-11 Wakasa, Naha, Okinawa 900-0031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나하공항에서 나미노우에 신사까지는 대략 6분 거리다.

나미노우에 신사는 나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신사이고

각종 기념 행사도 열린다고 한다.

 

우리가 여기 방문한 이유는 하난데

일단 가깝고, 운세 뽑기를 할 수 있어서다.

첫날 큰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가볍게 들러 운세나 뽑자 하고 갔는데

덕분에 운전 연습도 하고 운세도 뽑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곳 주차는 신사 안쪽 주차의 경우 30분 이내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해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

건물 내부가 넓지 않고 거의 운세만 뽑고 나오다시피 해서 시간이 남았다.

 

신사 본전 옆 전각에는 이렇게 손을 씻어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도록 한다. 손을 씻는 방법은 물을 떠서 양 손에 각각 세 번씩 부어 씻는다.

 

 

 

오키나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시샤 조각상

 

 

운세는 신사 오른편에 있는 안내소에서 뽑을 수 있다. 운세는 동전을 내고 뽑을 수 있다.

 

 

운세는 위에 보이는 안내소에서 뽑을 수 있다.

이 안내소에서는 운세 뽑기 뿐 아니라 열쇠고리나 팔찌처럼 다양한 악세사리도 판다.

 

복띵이도 운세 뽑는 걸 즐거워했다ㅎㅎ

 

안내소 바로 옆에 나무로 된 통이 있는데 이 상자 옆에 100엔을 넣고 뽑는다.

혹시 잔돈이 없다면 바로 옆 자판기가 있어 음료를 뽑거나 해서 받은 잔돈을 사용할 수도 있다.

 

 

 

 

 호텔 도착(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아일랜드)

 

https://maps.app.goo.gl/RdyJ7MwFCr9rhXiu6

 

하얏트 리젠시 세라가키 아일랜드 오키나와 · 1108 Serakaki, Onna, Kunigami District, Okinawa 904-0404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공항에서 호텔은 거리가 꽤 있었다.

1시간가량 북부로 달려 도착한 호텔.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단정하고 전통스러운 조형물에 기분이 좋아졌다.

입구 쪽에 위치한 웰컴티(허브티 종류와 과일음)에서도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이 입고 있는 옷도 어딘지 귀여운 요정 같아

우리가 지금 일상을 떠나 여행을 왔다는 기분이 들도록 해줘서 좋았다.

 

 

복띵이는 아마도 이번 호텔에서 이 수족관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지금 보이는 이 사진이 로비바면서 안쪽이 조식과 석식뷔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레스토랑으로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참 예쁘다. 

 

 

셔틀 버스 기사님들도 모두 친절하시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마치면 밖으로 나와 차를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한다.

이곳 호텔은 주차요금을 따로 받는데 1일 주차가 1000엔이다.

그런데 체크인할 때 라이트 클리닝 요청을 하면 3000엔을 할인받아서

거기서 차감가능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밖에서 기다리면 셔틀차량이 친절하게 다시 호텔로 데려다준다.

셔틀을 타고 보는 호텔 바깥 바다도 참 예뻤다.

 

셔틀을 타고 본 바다

 

 

다시 로비로 들어와 안쪽으로 가면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위 사진은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곳에 있는 조형물인데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벽면의 곡선이 잘 어우러진다.

절제미가 느껴지면서도 곡선이 주는 재미가 있어 잠시 시선을 뺏겼다.

 

 

복도는 별다를 건 없지만 깔끔하다.

 

 

 

숙소내부

 

 

 

우리는 트윈베드 일반룸이었는데 Guest of honor로 예약을 해서

테라스가 있는 룸+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받았다.

 

 

테라스에서 본 풍경이다. 감사함 그 자체.

 

 

 

트윈 룸이라 트윈베드가 있고 옆쪽에 소파베드가 있다.

 

 

 

 

아기 침대와 오른쪽 사진에 있는 전자레인지는 우리가 예약할 때 요청한 건데 

프론트에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편하게 요청할 수 있어 좋았다.

 

그 외 포트커피, 물, 녹차티백 등이 어메니티로 제공돼 머무는 동안

유용하게 잘 이용할 수 있었다. 

물은 큰 페트병에 담긴 물과 은색 병에 담긴 물이 있었는데

물을 다 마시면 공용부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더 담아 마실 수 있다.

 

 

욕조

 

 

욕실은 이렇게 파우더룸과 욕조공간이 함께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실 공간이 왼편에 따로 위치해 있다.

화장실에는 작게 손을 씻는 공간이 작게 마련되어 있어

실용적인 공간구성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 아기를 위한 어메니티로 

아기 로션, 바디워시, 오리모양 스펀지 등이 나오는 점이  좋았고

의외로 호텔마다 갈리는 수압과 온도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그 외 어메니티들로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제공되고

다리미나 가운, 슬리퍼(아기 것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셰이빙 크림이랑 어메니티 추가 등도 요청하면 제공된다.

요청방법은 룸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호텔 외부 시설(수영장)

 

실내 수영장

 

 

이날 우리는 오후 늦게 수영장을 이용해

실내 수영장에 먼저 들렀는데

튜브와 구명조끼 등은 요금을 지불하는 대여방식이었고

수건은 자유롭게 이용가능했다.

 

실내 수영장 안에 탈의실과 간단한 샤워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수영복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 거기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고

락커도 있어서 비밀번호를 설정해 개인소지품을 보관할 수도 있다.

 

 

 

야외 수영장

 

 

 

야외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에서 바로 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수영장과 

바다와 바로 접해 있고 바닷물을 이용한 아래층 수영장

맨 위층 수영장이 있었다.

 

우리는 주로 실내 수영장에서 바로 밖으로 연결된 수영장을 이용했다.

바닷물은 아기 눈에 닿으면 따가워 맨 아래층 수영장은 한 번만 가봤다.

이곳 수영장은 낮에도 예쁘지만 오후가 되면 석양이 아름다워 사진을 남기기 좋으니 

뜨거운 해가 싫다면 해가 지는 시간에 가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그 외에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 모두 자쿠지처럼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공간이 있다.

물이 세게 나오는 부분이 있어 마사지도 가능하다.

공간이 작아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때를 찾는 데는 적당한 눈치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우리는 원할 때 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야외 수영장 구비품에는 실내와 마찬가지로  수건이 있고

에어건도 있어 튜브에 바람 넣기도 좋다.

샤워기도 있어 간단히 몸을 헹구는 것도 가능하다.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복띵이는 생각보다 낯선 환경에서도 잘 짜줬다.

확실히 아기든 어른이든 잘 놀아야 잠도 잘 자는 것 같다🤣🤣

어찌 됐든 건강히 잘 놀고 잘 자줘서 복띵이에게 고맙다.

 

 

 

이렇게 오키나와 여행 1일 차 기록을 마친다.

다음은 2일 차 기록으로!

 

우리 일기가 필요한 분들께 

유용한 정보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럼 오늘도 모두 평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