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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휴인 · 398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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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쿠오카와 유후인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에 머물게 됐다.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경험이라 후기를 기록해 두려 한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은 일본 오이타현 유후인에 위치한 가격대가 있는 온천 료칸으로
2022년 8월에 오픈한 비교적 신설된 숙소다.
유후인 시내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유후다케 산과 계단식 논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조용히 쉬다 갈 수 있는 숙소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로비


로비는 검은색 계통의 돌을 주로 사용하고 돌은 둥글게 다듬어져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색감이 주는 현대적인 느낌과 자연에서 온 소재가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고 느꼈다.
객실 타입


객실은 논뷰와 숲뷰로 나뉘며, 일부 단독객실에는 전용 노천탕이 있어 프라이빗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머문 객실은 룸형 객실로 노천탕은 따로 이용하는 객실이었다.
우리 객실은 1층에 위치해 있고 논을 바라보는 뷰였는데 생각보다 경치가 취향에 맞았다.
27개월이 된 복띵이는 논에서 들리는 개구리와 풀벌레 소리를 신기해했고
심심할 땐 테라스로 나가 가까이서 자연을 만났다.
이번에 1층에 머물면서 호기심 왕성한 아기가 있다면 1층도 괜찮은 선택지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거실 공간



거실에는 소파와 tv가 있고 조명은 유명 공예가 이와키리 치카가 수제로 만든 '반딧불 바구니'가 달려있다.
단단한 돌 재질의 소파와 푹신한 쿠션이 잘 어울렸고
대나무 세공으로 제작된 헤드보드도 소재의 이질감이 주는 독특함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침실공간

침실 공간에는 바닥과 단차를 준 공간 위로 침대가 놓여 있었다.
침대는 높이가 낮은 매트리스만 있어 아기가 있는 부모로서는 안심이 됐지만
만에 하나라도 아기가 떨어질 일을 없애기 위해 두 침대 중 한 침대는 벽면에 붙이고 다른 침대 하나도 그 옆으로 붙였다.
침대는 옮기기에 어렵지 않았으니 아기가 있다면 이런 배치도 참고할 수 있다.
조명은 거실조명과 마찬가지로 공예가가 만든 작품으로 불을 켜두면 깜박거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책상공간
거실공간 옆으로는 깔끔한 분리수거통과 물 끓이는 전기 주전자, 미니바, 냉장고 등이 위치한 책상이 있다.
책상 수납장에는 드립커피, 생강꿀차 티백 등과 예쁜 찻잔이 있어 새삼 찻잔 구매욕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저녁이나 늦은 오후에는 단맛이 없으면서 카페인 없는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그런 종류를 찾긴 어려웠다.
대신 더 다양한 종류의 차는 호텔 로비 왼편에 위치한 쉬는 공간에 커피와 함께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현관 및 전실


전실에는 옷걸이 공간이 있고 현관은 널찍하니
우산도 비치되어 비가 올 때도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화장실




화장실은 깔끔한 회색톤으로 들어가서 왼편에 세면시설, 오른쪽에 샤워공간과 화장실 공간이 있다.
우리는 주로 바깥에 위치한 온천을 이용해서 이곳 샤워공간은 잘 쓰지 않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모두 잘 갖추고 있어 이곳도 이용하기에는 좋다.
제공하는 어메니티 등
옷
일본식 상하의로 이루어진 객실복 사무에와 기모노 형태의 옷, 양말, 조리(신발), 후로시키(보자기)도 제공하는데 이중 후로시키라는 보자기는 집에 갈 때 가져갈 수 있다.
세정도구
샴푸, 린스, 샤워용품, 얼굴세정제, 로션 등이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고 아기를 위한 베이비 샤워용품도 요청하면 제공해 준다.
음료 다과 등

음용으로는 생강꿀차, 녹차, 커피, 커피용 크림, 설탕과 물 등을 제공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물을 제외한 음료 등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또 모양이 예쁜 웰컴 스낵도 인수대로 제공하는 것 같으니 경험해 볼 만하다.
장난감

아기 장난감도 요청하면 제공하는데 위에 사진 같은 종류라 크게 기대할만하진 않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리조트 부대시설

리조트 부대시설에는 차를 마시거나 음료수, 커피 등을 마실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고
그 옆에서 새끼를 꼬는 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있다.



휴게공간에서 바깥으로 난 문으로 나가면 이렇게 산을 비라보며 좌식 공간이 나오는데
로비에서 커피를 뽑아서 의자에 앉아 먹으면 거기가 카페다.
전경에 펼쳐진 유후다케 산도 정말 멋졌다.
산책공간


리조트 내 부대시설이나 룸으로 이동하는 길이 이렇게 논을 따라가는 길이라 산책코스로 손색없다.
우리는 수시로 걸어 다니면서 산책을 즐겼다.
중간증간 곤충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다.
온천



공용 대욕장은 호텔에서 제공한 옷을 입고 갔다. 갔더니 보통 그 옷을 입고 오는 것 같았다.
들어가면 정말 작은 락커와 옷등을 담는 바구니가 있다.
작은 락커엔 열쇠나 휴대폰 같은 귀중품을 넣고 바구니에 옷가지를 담았다.
욕탕 안은 우리나라 목욕탕과 비슷하다.
온수물과 뜨거운 물이 있는 공간이 있고 바깥으로 노천탕이 있다.
앉아서 씻을 수 있는 곳은 5에서 6자리 정도 있다.
노천탕은 산을 바라보면서 목욕할 수 있는 공간인데 정말 예쁘다.
나는 주로 노천탕을 이용했다.
온천을 하고 나오면 바깥에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따뜻하게 목욕 후 즐길 수 있다.
총평
이번 후쿠오카·유후인 여행 중 머물게 된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유후인 시내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유후다케 산과 계단식 논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으며,
침대 배치나 공간 구성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거실 조명, 침대 헤드보드, 세면 공간까지 일본 전통 공예와 현대적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머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노천탕에서는 산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어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온천 후 즐길 수 있는 무료 아이스크림과 음료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로 느껴졌다.
또한 숙소 내 휴게 공간, 산책로, 체험 공간 등 머무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마시며 풍경을 바라보는 조용한 시간은 평소 바쁜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유로움이었다.
숙소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와 구성, 세심한 배려 덕분에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었고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자연을 좋아하거나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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