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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랑 여행] 하동 여행 일기 1부(화엄사, 최참판댁)

콩두부부 2024. 9. 30. 23:24

 
 날이 부쩍 시원해졌다.
하늘이 예뻐서 멍하니 보는 날도 늘어
가을이 왔구나 싶다.
 
 
오늘은 가을 초입에 다녀온
하동 일기를 남겨 보려 한다:)
 
 

하동 여행 일정

** 19개월 아기랑 함께하는 여행이라
일정이 다소 널널하다.**
 

1일 차

화엄사
최참판댁
점심(여명가든)
숙소
저녁

________

2일 차

 스타웨이 하동
 점심
밤톨 카페
귀가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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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화엄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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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
 
 

간단한 소개

하동에 위치한 화엄사는 전라남도 구례군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시대에 창건됐다.
사적기에 따르면 신라 544년 진흥왕 때 연기조사라는 인도 승려가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화엄종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사찰 주변의 숲길과 계곡이 사시사철 아름답다.
특히, 사찰 내 각황전은 국보 제67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안에 봉안된 석조여래좌상은 화엄사의 상징적인 유물 중 하나다. 또한, 화엄사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여러 문화재들이 남아 있어 한국 전통 불교문화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 사찰 내 문화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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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 페이지 | 화엄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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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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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화엄사 창건설화 한반도와 만주땅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정립된 뒤 제각기 국력을 기르고 영토를 확장하여 중국을 비롯한 멀리 천축에서까지 문화와 문명을 수입하여 바야흐로 태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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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주차는 두 군데서 할 수 있다.
하나는 화엄사 탐방 안내소 주차장인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 셔틀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두 번째 주차장은 화엄사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대웅전까지 도보 10분 정도가 걸린다. 

 

 

종합 안내도

 

 

후기

 

 
 
화엄사에 들른 건 우연이었다.
출발하기 전 최대한 졸리게 하려고 아침부터 뛰어놀던 복띵이는
차에 타서 얼마 되지 않아 잠들었다.
그리고 출발하고 2시간 즘 됐을 때 복띵이가 일어났다.
그때가 화엄사에 도착했을 즘이었다.
 

 
 
그렇게 들른 화엄사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다.
 

 
 
주차를 하고 위로 조금 올라오니 이렇게 차와 주전부리,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왔다.
운전해서 오는 중에 '붕어 싸만코' 광고를 봤는데 
신기하게 거기 앉아 계신 어르신들 대부분이 붕어 싸만코를 먹고 있었다.
하나 먹고 싶었는데 점심 시간대라 먹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
(다음에는 꼭!)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바로 정면에는 화엄사 관광 안내소가 나온다.
하루 3번 무료해설을 진행하는데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으로 진행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해설을 듣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맞았어도 복띵이가 하도 뛰어다녀서 제대로 못 들었을 것 같다.
 
 

 

그렇게 좀 올라와서 만난 삼불이.
우리가 이곳 화엄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돌상이다.
 
불견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 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 한다. -> 남이 아닌 스스로의 말과 행동을 조심해라.
불문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 어떤 소리에도 평정심을 가지라.
불언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 나에게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익혀야 한다. -> 옳은 말을 익히라.
 
콩이랑 둘이서 이번 여행에 돌아오며 나눈 얘기가
불교에서 전하는 이 메시지들이 정말 좋았다는 거였다.
 
불교를 대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게
스스로의 내면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점이 참 좋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삼불이에 적힌 글귀도 그런 내용이라
더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절과 불자들을 지켜주는 사대천황.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자 또 보이는 커피와 음료, 기념품 파는 곳.
절이 커서 그런가 이런 가게가 절 내 많이 보였다.
한쪽에 놓인 공양미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한쪽에 걸려 있는 색감 예쁜 식탁보.
안 그래도 식탁보를 찾고 있어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보가 스스로 서지는 않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
(하지만 저 색감과 문양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절은 이렇게 계단이 많고 전반적으로 경사가 있어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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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최참판댁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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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어른(20세 이상 64세 이하): 2000원
청소년(13~19):1500원
군인(제복 입은 하사관 이하): 1500원
단체(단체 20인 이상): 500원
국가 유공자: 무료
단체: 1500원
청소년 단체: 1000원
어린이(7~2): 1000원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무료
 

 

간단한 소개

최참판댁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전통 한옥으로, 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에서 주인공이자 양반 가문인 최참판의 집을 재현해 놓은 이곳은 소설 속 시대적 배경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참판댁은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대문채, 사랑채, 안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옛 선비들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토지문학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며, 방문객들은 소설 속의 역사와 인물들을 떠올리며 산책할 수 있는 멋진 장소다.
넓은 마당과 한옥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은, 특히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하여 더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토지'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명소다.

 
 
 

주차

주차는 위로 올라가면 꽤 넓게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주차를 하고 조금 많이 경사진 곳을 올라와야 '최참판댁'이 나오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는 걸 추천한다.
 
 
 
 

후기

 

최참판댁은 우리가 가는 숙소와 가까워 들르게 됐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여기도 참 마음에 들었다.
 
 

매표소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면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다소 긴 경사가 나온다.
그리고 경사진 길을 주변으로 가게들이 펼쳐져 있다.

 
 
 

 
 

가게에서 파는 모자와 식탁보가 참 예뻤지만
이번에도 식탁보가 서지는 않는 것 같아 포기했다..

 
 

경사를 어느정도 올라오면 조금씩 멋진 경치가 드러난다.

 
 

최참판댁 건물로 들어가기 전 드넓은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

 
 
 
 

최참판댁 건물 입구까지 오면 이렇게 안내도가 나온다.

 
 
 
 

드넓은 마당에는 투호나 굴렁쇠 같은 전통놀이 도구가 있다.

 
 
 
 

 

 
커다란 나무 아래 바위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거기서 우리도 잠시 쉬어갔다.
 
 

최참판댁 어른도 쉬고 계신다.

 
 

시장

 
 

우리가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박경리 문학관이었다.
 
 

 
 
박경리 작가 대표작은 소설 '토지'다.
이 작품은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사와 민족사의 대서사시로 평가받는다.
 책은 총 5부작에 걸쳐 20권이 넘는 많은 양으로 되어 있다.
대학교 때 과제로 전권을 읽은 적이 있는데 처음엔 그 많은 양을 언제 읽나 했더니
나중엔 스스로 다음권을 찾아 읽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해 재밌었다.
 
소설의 내용을 대강 설명하면 배경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의 한국 사회를 다루고 있다.
최참판댁이라는 양반가 여식인 최서희와 노비의 신분을 대표하는 길상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격동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각각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박경리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역사적 상황 속에서의 개인의 고뇌를
뛰어난 문체와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문학관 안에는 이런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가가 실제로 사용한 집필 도구나 원고 사진 등 귀중한 유품이나 
작가의 삶과 철학 그리고 작품 창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자료들이 마련되어 있다.
 
'토지' 책의 내용을 골라 필사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초등생으로 보이는 아이 하나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내용을 따라 적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문학관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글귀 하나가 생각난다.
 
 
이 글 기둥
하나 붙들고
여까지
왔네.



그저 돌상일 뿐이었던
마당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박경리 작가 동상'이
문학관을 나와 다시 보니 뭉클하게 다가왔다.

그녀의 일생을 바친 시대의 걸작이
이처럼 작은 몸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감동스러웠다.



우리는 여기서 남은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숙소로 향했다.

점심은 에어비앤비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여명가든'이라는 곳을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https://naver.me/5IFsjlmE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걸어뒀다.

https://bomulcisu.tistory.com/225


숙소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 포스팅에서
숙소 후기와 2일 차 일정 후기를 마저 쓰려한다.




그럼 오늘도 모두
평온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여명가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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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맛집] 여명가든(녹차 오리 구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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