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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후기] 휘명 빌리지 (약국 있는 캠핑장, 마음 따뜻한 사장님이 계신 곳)

콩두부부 2025. 6. 9. 22:55

 

 

이곳 휘명빌리지
우리가 부모님과 함께 찾은 캠핑장이다.

 

https://hmvil.modoo.at/

 
 

후기가 한결같이 좋아서 
멀리 영천까지 찾아간 캠핑장이었다.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편하게 찾을 수 있었다.

 

처음 본 사이트에 대한 솔직한 감정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E1과 E9.
인기 있는 캠핑장답게 원하는 자리를 잡기 어려워, 남은 자리 중 고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예약 후 배치도를 보니 E9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도착하면 알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E9는 펜션으로 보이는 돔형 건물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이었다.
실외기 옆, 나무 그늘 하나 없는 곳이라 여름철 더위 걱정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이틀을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솔직한 첫 감정이었다.

 
 

 
 

다행히 다시 배정받은 사이트는 만족!

 

하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다른 사이트로 안내해 주셨고,
새로운 사이트는 나무 그늘이 풍성하고 넓이도 충분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결국 부모님을 위해 예약했던 E1 대신, 그 새로 배정받은 사이트에 텐트를 두 개 모두 설치했다.
참고로 E1도 캠핑 사이트라기엔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으며,
정확한 구역 명칭은 알 수 없지만 옮겨주신 자리는 펜션 ‘사랑’ 옆 공간이었다.

 
 
 

 
 

구조물과 벤치 덕분에 분위기 업!

우리가 머문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지대가 높아 시야 차단이 잘 된다는 점이었다.
또 예쁜 구조물과 벤치 덕분에 물건 올려두기에도 편하고, 사진 찍기에도 훌륭했다.
단, 지형이 높은 만큼 화장실이나 개수대 등이 멀어
어르신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A 사이트처럼 부대시설과 가까운 곳을 추천한다.
다행히 우리는 사장님의 배려로, 옆 펜션동의 화장실과 개수대를 사용할 수 있어 큰 불편 없이 지냈다.

 

 
주변으로 있는 구조물들도 예뻐서
사진 남기기에도 좋았다.
 

다만 지형이 높다 보니 아래쪽 관리동에 위치한 화장실 등을 이용할 때 
어르신들이나 아직 어린 아기들이 있는 가정은 어려움이 있을 듯싶었다.
만약 어린 자녀가 있다면 놀이시설이나 화장실, 개수대 등이 가까운 A사이트 등을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다행히 우리는 따뜻한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옆에 있는 비어있는 펜션동의 화장실과 개수대를 사용할 수 있어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부대시설

 

휘명빌리지는 작지만 알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작은 풀장과 약간 더 큰 풀장
- 개인 샤워실
- 실내 체육관과 식당
- 약국
- 토끼와 닭을 기르는 공간
- 관리동 내 소형 매점
 
시설이 다소 오래된 느낌은 있었지만 관리 상태가 깔끔했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 외의 소소한 감동들

사장님의 친절함은 후기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더욱 인상 깊었다.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이벤트를 열어주시고,
일요일 아침에는 선착순으로 무료 조식도 제공하신다.
국밥이 제공될 정도로 정성이 가득했다.
정말 ‘베푸는 장사’를 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기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6월 초에 방문했는데, 새벽에는 제법 쌀쌀했다.
온풍기를 틀고 자야 할 정도로 기온 차가 컸다.
같은 시기에 캠핑을 계획 중이라면 전기장판까지는 아니더라도
온풍기나 내복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마무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좋은 시간을 잘 보냈다.
 

오랜만에 캠핑장에서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복띵이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과 자주 가던 캠핑을내가 아이가 생겨 다시 가게 되니 낯선 기분이 들었다.

 
낯선 기분에 이유를 붙이기 앞서
부모님과 여전히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간과 여유가 허락된다면
앞으로 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