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증평에서 찾은 옹심이 메밀국수와 왕만두를 파는 식당을 소개할게요.
옹심이가 뭔지 잘 모르고 찾은 식당이었는데 안타깝게 옹심이와 저희는 잘 맞진 않았어요ㅠㅠ
그래도 메밀국수와 만두는 괜찮아서 후기 남길게요!
증평 옹심이 메밀칼국수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중앙로 170
영업시간
월-일 (오전 10:00-15:00)
전화번호
0507-1303-9082
주차
주차장 있음(넓지는 않음)
주문한 메뉴
보리밥
식전 메뉴 같은 느낌으로 보리밥이 나와요.
보리밥과 함께 나오는 나물은 집에서 먹는 그 맛!
무생채는 제 입맛에는 좀 달달해서 단무지 같은 맛이었어요.
왕메밀 찐만두 : 8000원
찐만두는 메멜로 만든 피가 얇고 속이 가득해서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왕만두만 한번 더 시켜 먹고 싶었어요ㅎㅎㅎ
감자 옹심이 메밀 칼국수 : 11,000원
사진에서 보이는 약간 하얀색으로 보이는 게 감자 옹심이예요!
식감은 쫀득쫀득한 떡처럼 느껴졌고 맛은 개인적으로는 약한 간만 되어 있는 다소 밋밋한 맛이었어요.
메밀면은 맛있었고 국물도 간이 적당해서 맛있었어요.
옹심이 먹을 땐 개인적으로 좀 심심한 느낌이라 무생채 등과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요.
옹심이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기랑 팁
(식당 이용 시 팁)
저희는 13개월 아기와 함께 갔는데 아기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사장님께서 아기가 있다고 말씀드리니 감사하게도 안쪽 방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저희는 얼마 전 구입한 핸디 부스터가 있어서
처음으로 식당에서 설치 후 사용해 봤어요.
그리고 전자레인지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유식이나 유아식을 데울 수 있어요.
(핸디 부스터 사용 시 장단점)
핸디 부스터는 생각보다 설치하는 데 벨트를 맞춰야 해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ㅜㅜ
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좀 더 위생적으로 아기가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기 의자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 없이 어느 식당에 가서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아기랑 먹으면서 느낀 점)
복띵이는 이제 13개월이 되니 소리를 많이 질러요..ㅠㅠ
그만큼 의사가 생긴 거라 잘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지만
함께 식사하는 공공장소에서 이러니 부모 마음은 안절부절..ㅜㅜ
저희는 챙겨 온 유아식 맘마(본죽에서 구매해서 갔어요.)를 줬는데
복띵이가 안 먹으려고 해서
(아마 간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복띵이는 저염식을 이미 시작 중이라 더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먹고 있던 저희 국수 면을 줬더니 가지고 놀면서 먹더라구요.
다만 나중에 정리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웠어요ㅠㅠ
그리고 이곳은 식당 손님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아기가 소리 내는 게
조금 더 눈치가 보였어요. 그래서 서둘러 먹고 나왔던....ㅜㅜ
여사장님은 저희 복띵이 보러도 와주시고 잘해주셨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손님들께 민폐가 될까 걱정되는 부모 마음으로는
식당을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ㅜㅜ
(다음에는 식당에서 이럴 것 같아요.)
밥을 함께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아식을 따로 챙기기보다 아기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을게요.
자기주도하는 복띵이가 만지며 먹을 수 있도록 가운을 챙겨 갈게요.
아기를 먼저 먹인 후 떡뻥과 같은 과자를 먹으며 어른들 먹는 걸 기다리도록 할게요.
한 어른이 먼저 식사를 마친 후 아기를 봐주는 식으로 번갈아 식사할게요.
오늘도 아기와 함께 외식하는 많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칠게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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