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므라이스 맛집] 을지다락 (압구정 도산공원점, 서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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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2-515-9197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30~오후 3:15 // 오후 4:30~9:15

주말:   오전 11:30~오후 3:15

 

 

 

 

 

 

오늘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을지다락 ' 압구정 도산공원점 후기를 남기려 해요.

 

오랜만에 부모님 찬스로 복띵이를 맡기고

남편과 둘이 데이트 삼아 간 곳인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후기 남길게요!

 

 

참고로 매장 문은 저렇게 책장을 밀어 들어가는 방식인데 참신해서 좋았다. 매장 이름의 컨셉과도 어울려서 더 마음에 들었다.

 

 

메뉴판

 

 

 

 

 

 

 

주문한 메뉴

 

다락 오므라이스

가격:16,000

 

 

오므라이스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그래서 시키기 전부터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어요.

소스는 약간 돈까스 소스 맛이고 위에 올라간 계란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이 저렇게 나이프로 계란을 썰어주고 가시는데

그러면 맨 오른쪽 사진처럼 계란이 펴지면서 이불 덮이듯 밥을 덮어요.

계란이 부드럽고 소스가 맛있는 오므라이스!

 

 

옥수수 뇨끼

 

가격: 18,000원

 

 

뇨끼는 이탈리아 파스의 한 종류예요.

식감이나 맛은 우리나라 수제비 같다고 보시면 되고 감자나 세몰리, 밀가루 반죽을 둥글게 빗거나

수제비처럼 뗴어 모양을 내 만들고 그걸 익힌 후 다양한 식재료와 소스로 요리해 먹는다고 해요.

쫄깃하긴 하지만 떡보다는 부드럽게 씹히고 보통은 파스타의 크림소스나 토마토 소스 등에 같이 먹어요.

 

뇨끼 어원이 좀 재미있는데 뇨끼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덩어리를 뜻하는 뇨꼬의 복수형이라고 해요.

뇨꼬는 나무의 옹이를 의미하는 노끼오에서 유래됐따고 해요.

또 다른 이야기로는 손가락 마디라는 뜻을 가진 노까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모두 뇨끼의 모양에엇 비롯된 이름이에요.

 

설명이 길었는데 여기서 먹은 뇨끼는 그런 의미에서 소스나 식감에 살짝 변주를 준 것 같았어요.

소스는 옥수수가 들어가 고소한 크림소스에 뇨끼가 담겨 나왔어요.

옥수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옥수수 향이 물씬 나는 크림소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보시면 알겠지만 크림이 들어간 소스라 남편은 계속 먹으면 좀 물리는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뇨끼 식감이 독특했는데 반죽을 익힌 후 다시 구운건지 겉면이 살짝 거칠어서 

부드러운 소스와 함께 먹으니 식감이 더 도드라졌어요.

 

 

 

 

 

가츠산도 

가격: 12,000원

 

 

가츠산도는 일본식 샌드위치로 주로 식빵 사이 돈가츠를 끼워 먹어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일본에서는 도시락이나 간단한 식사로 자주 먹는다고 해요.

 

저는 돈가스를 먹을 떄 튀김옷과 고기 비율을 주로 보는 편이에요.

튀김을 먹으면 몸이 가려운 편이라 튀김이 얇고 고기가 많은 걸 선호해요.

그런데 이 메뉴는 튀김이 얇고 고기가 두툼한데 심지어 고기 익힘 정도가 정말 좋았어요.

씹으면 육즙이 팍하고 터져서 전혀 질기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익히셨을까 궁금했던..ㅋㅋ

빵이나 돈까스 위에 샐러드를 얹어 먹으면 빵과 고기만 먹었을 때의 텁텁함을 잡아줘서 좋아요.

그런데 저는 함께 시켰던 오므라이스 소스에 찍어먹을 때 제일 맛있었어요. 

아마도 익숙한 조합이라고 느껴서 그런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처음 먹어본 돈가스 샌드위치!

고기가 부드럽고 얇은 튀김옷이 마음에 들었던 메뉴였어요.

 

 

 

사이드 

 

 

사이드로 나온 피클도 맛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메뉴가 맵거나 그런 건 없어서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 이 사이드로 함께 나온 피클이 상큼함을 더해줘서 좋았어요.

 

음료

 

 

파인애플 음료는 파인애플 향이 나는 탄산음료라고 보시면 돼요.

 

 

 

분위기

 

 

매장 분위기는 따뜻한 느낌이에요.

작품 '어린왕자'를 인상 깊게 읽으신 분이라면 곳곳에 걸린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소품과 액자에 눈이 가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어린왕자'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따뜻한 인테리어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는 매장의 따뜻한 느낌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시끄러운 음악이 나와서 '잉?' 이런 느낌은 있었어요ㅋㅋ

그래도 조금 음량을 줄여달라고 부탁드리니 흔쾌히 줄여 주셔서 감사했어요.

전반적으로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음식도 평균이상이라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그때는 오므라이스와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어요ㅎㅎ

 

 

을지다락 압구정도산공원 레스토랑 | Apgujeong restaurants | 압구정 맛집 | レストラン | 狎鷗亭美食

 

 

 

그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내일도 잘 먹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