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랑 주말에 뭐하지?] 대전 티놀자애니멀파크
" 대전 유성구 티 놀자 애니멀파크 "
< 간단평 >
조금 낙후된 시설과 짧은 관람시간, 하지만 생각보다 알차다!
오늘은 주말에 아기랑 다녀온
애니멀 파크 후기를 적어 보려 해요.
지인 추천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아래 간단히 후기 남길게요!
가격
입장료
현장 조조권 가격이 좋아서 일찍 가려고 노력했는데
아기랑 가다 보니 시간 맞추기가 그렇게 쉽진 않더라고요ㅜㅜ
그래도 다행히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현장 조조권으로 구매했습니다!
먹이 비용
이렇게 동물별 먹이를 살 수도 있어요.
가격도 괜찮아서 저희는 샀어요!
아기가 아직 어려 직접 주진 못하지만
먹이를 줄 때는 동물들이 가까이 다가오니까
아기에게 동물들 모습을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후기
처음 밖에서 건물을 봤을 때는
생각보다 낙후되어 보이는 시설이랑
우중충한 날씨가 겹쳐서 좀 무서웠어요ㅠㅠㅠ
작동하지 않는 놀이기구들 덕에
더욱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내뿜는 외부 전경을 지나서
조금 더 들어가니까 매표소를 안내하는 푯말이 보였어요.
외관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내관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예뻤어요!
이렇게 꾸며놓은 걸 보니까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 놓였던..ㅎㅎ
들어가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거기서 입장권과 먹이를 사면 돼요.
그때 직원분께서 스탬프도 모으고 퀴즈도 푸는 종이도 함께 주시고 먹이 주는 방법 같은 것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아이들은 스탬프 모으고 이런 걸 좋아하니까 같이 해보시면 더 재미있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이렇게 곳곳에 사진 스팟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사진 스팟은 아니지만..ㅎㅎ 들어가는 복도를 보실 수 있어요.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면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조금은 좁고 긴 복도가 나오고
왼편에 첫 번째 관람실이 있어요.
여기선 미어캣 여러 마리와 사막여우를 만났어요.
그런데 미어캣들이 며칠 굶기라도 한 것처럼 사료를 보면 다소 사나워져요..ㅋㅋㅜㅜ
먹이를 주는데 먹이를 집은 나무젓가락도 먹을 기세였어요....
오른쪽 우리에는 사막여우 2마리가 있었는데,
몸집이 큰 사막여우가 몸집이 작은 여우를 괴롭혔어요ㅜㅜ
사진을 잘 보면 조그만 구멍을 통해서 먹이를 줄 수 있는데
구멍으로 먹이를 주려고 하면 작은 여우가 먹이를 먹지 못하도록 큰 여우가 자꾸 괴롭혔어요ㅜㅜ
그래서 저희는 남편이 큰 여우를 유인하고 제가 먹이를 줘서
결국 작은 여우에게 먹이 주는 데 성공했어요!
별 것 아닌데도
엄청 뿌듯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첫 번째 관람실을 나와서도
이렇게 사진 찍는스팟이 있어요ㅎㅎ
첫 번째 관람실을 벗어나 복도로 나오면
복도 왼편에는 토끼, 오른쪽 우리에는 돼지가 있어요.
토끼는 생각보다 커서 놀랐어요!
작은 토끼도 있어서 먹이를 주려 했는데 이미 먹고 있어서 큰 토끼한테 줬어요ㅎㅎㅎ
아시겠지만 돼지들은 먹성이 좋아요..ㅎㅎ
먹이를 주면 정말 좋아하고 잘 먹어요ㅎㅎㅎ
그런데 신기한 게 두 마리가 서로 먹이를 뺏지 않고 각자 자리에서 주어진 먹이를 먹는 것 같았어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
돼지들이 서로 욕심 내지 않고 나눠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먹이를 사이에 두고 사납게 싸우던 미어캣들이 떠올라서였을지도..ㅎㅎㅎ)
기니피그도 있었는데 정말 귀여웠어요ㅎㅎㅎㅎ
여기도 몸집 작은 애들이 치이는 것 같아서
되도록 몸집이 작은 아이들이 먼저 먹을 수 있게 먹이를 던져줬어요.
수중 생물들도 많이 만났어요ㅎㅎ
거북이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어요!
크기가 큰 만큼 나이도 많을 것 같아서 어디서 온 거북인지 궁금했어요ㅎㅎ
오른쪽 사진은 목을 빼고 카메라를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ㅎㅎ
물고기는 많지는 않았지만 신기해 보이는 생김새를 가진
다양한 종의 물고기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위에 세 번째 사진에서 처럼 물고기 이름과 설명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적어두신 부분이 참 좋았어요.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눈을 가리고 먼저 설명을 들어본 후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게 하고 볼 수 있게 해도 재미있겠다 싶었어요ㅎㅎ
복띵이는 물고기를 좋아했어요!
수조를 만져보려기도 하고 옹알이도 많이 해서
데려간 보람이 있었어요ㅎㅎㅎ
(나중에 기억할지는...ㅋㅋㅋㅋㅋ)
가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오락실도 있어요.
돈을 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장난감 자동차나 걸음마 보조기 같은 것도 있어요.
다만 건물이 전체적으로 좀 추웠어요ㅜㅜ
그래서 곳곳에 온풍기가 있기는 했는데
저는 그래도 춥더라구요ㅜㅜ
이 놀이 공간도 역시 좀 추웠어서
만약 가신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벽화도 멋지고 벽화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와요.
사람이 없다면 왼쪽 사진처럼 계단에서 이렇게 찍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왼쪽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4D체험관이랑 게임기, 카페로 가는 통로가 있는 공간이 나와요.
아까 아래층에서 봤던 것보다 규모는 훨씬 크고 게임 종류도 다양해요.
그런데 여기는 대부분 체험이유료 같았어요.
그리고 4D 체험관은 현재는 운행중지였어요ㅜㅜ
이 공간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시면 야외한옥이자
카페테리아로 가는 길이 나와요.
이곳도 약간 낙후된 것 같았지만 한옥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생각보다 좋은 공간이었어요.
다음에 날이 따뜻해지면 이곳만 따로 와보고 싶어서 문의드렸는데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다만 올라갈 수만 있고 내려오는 건 다른 쪽 통로로 내려와야 한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세요:)
1시간 단위로 파충류를 만지는 이벤트도 있었지만,
10개월 신생아가 할 것 인가? No
나랑 아내가 오랜만에 나들이 나와서 꼬까옷 입고 할 것인가? No
그래서 패스했습니다...ㅎㅎㅎ
나가는 길에 화장실도 들렀다 갔어요.
화장실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화장실 앞에는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의자가 있어서
쉬어갈 수도 있어요.
이렇게 오늘도 이번 주 나들이를 잘 마쳤어요!
주말에 아기랑 집에만 있기 답답하실 때
나들이 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후기에서 드리고 싶은 팁은
아래 내용 참고해 주세요:)
1. 큰 기대 없이 다녀오신다면 좋을 것 같다.
2. 겨울에 가신다면 옷은 따뜻하고 편하게 입고 가시길! (내부가 춥다)
3. 표는 조조권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오전 10시~11시 30분 사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By 콩두부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