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희 가족은
태안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국내에서 아기랑 함께한 1박 2일 여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다녀와서 혹시 저희처럼
7개월 아기랑 1박 2일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저희가 첫 여행 장소를 태안으로 정한 건
살고 있는 곳과 크게 멀지 않아서였어요.
2시간가량 거리여서 도전해 볼 만하다 생각했어요.
*** 숙소 ***
한화 리조트
숙소는 한화리조트로 정했어요.
이곳을 숙소로 정한 이유는 근처에 대천해수욕장(바다)이 있고
아기가 있어서 숙식 해결이 가능, 가격도 할인받을 수 있어서였어요.
시설이 신식은 아니지만 나름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풍경이 중요하시거나 신식 시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진 않아요.
이용하실 때 유의점으로는 분리수거는 쓰레기를 분리하여
1층으로 내려주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저희는 이 숙소에서 사우나 시설도 이용했는데
할인기간이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어요.
다만 시설이 그렇게 크거나 좋진 않으니 그냥 간편하게 씻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거기서 머드팩 받는 유료 서비스도 있는데
가격은 2만 원 후반에서 4만 원까지로 선택해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머드허니팩?을 했는데 몸에 머드와 꿀이 섞인 걸 바르고
어떤 통에 얼굴만 빼고 들어가 말리는 그런 체험이에요.
개인적으로 팩 하고 25분 동안 잘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 가격을 지불하고 할 만한 체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ㅠㅠ
마사지나 이런 걸 기대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ㅜㅜ
저희 어머니는 폐쇄공포증이 있으셔서 통 안에 들어가지 못하셨으니
이점도 유의해 주세요!
장점
1. 나름대로 깨끗함
2. 숙식 해결
3. 숙소와 사우나 가격이 저렴함
4. 아래층에 있는 카페가 예쁨
단점
1.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낙후됨
2. 바다와 바로 붙어있진 않음
*** 일정 정리 ***
*** 아기 준비물 ***
👚 아기 옷
외출복 2벌
아기 내복 3벌
아기 양말 2켤레
아기 재킷
아기 카디건
☘️ 필요물품
손수건 2장
(다음엔 4장으로!)
아기 면으로 된 큰 수건 여러 장
물티슈
건티슈
(손수건 부족할 때 유용하게 씀)
기저귀 10개
쪽쪽이
치발기
장난감
(소리 나는 거, 소리 안 나는 거 섞어서)
접이식 유모차
아기띠
아기 이불
🍼아기 맘마
젖병 4개
브레짜 분유제조기
(분유랑 물 채워감)
여분 생수
보온병
(못 챙겨갔으나 다음엔 챙겨갈 예정!)
샤인머스캣(간식)
떡뻥 (간식)
아기 준비물은 위와 같이 준비했는데
챙겨갔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도 추가해 적었어요.
특히 저는 보온병을 안 갖고 갔더니 이동 중 맘마를 먹여야 할 때
분유물을 넣을 곳이 없어서 조금 난감했어요ㅜㅜ
그래서 다음엔 챙겨가려 해요!
물론 아기마다 필요한 게 다를 수도 있으니
내 아기 상황에 따라 가감해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 상세일정 및 TIP***
1일 차
아기랑 함께 갈 때 출발 Tip
저희는 출발을 아기 낮잠시간에 맞추었어요.
본래 저희 아기는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고
아침 7시 30분에 맘마를 먹은 뒤 8시에서 8시 30분 사이 낮잠을 자는데
이 오전 낮잠을 재우지 않고 놀린다음 오전 11시 근처에 출발했어요.
그랬더니 복띵이는 차에 타고 5분도 안 됐는데 잠들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한 시간가량은 편하게 왔는데 휴게소에 도착하니까 바로 깨더라고요ㅎㅎ
아기가 깼을 때는 소리 나는 장난감 보여주면서 가니까 다행히 보채지 않고 잘 갔어요🙏🏻
죽도 상화원
죽도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이라고 해요.
한옥마을, 빌라단지, 회랑, 석양정원 등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한국적인 정원의 미를 잘 살린 곳이라고
보시면 돼요!
출처 :http://www.sanghwawon.com/sanghwawon_greetings
요금은 7천 원 정도고 차로 진입할 때 지불하게 되어 있어요.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나 휠체어는 이용이 어려우니
아기가 있으시다면 아기띠를 준비해 가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들어가시면 입구 쪽에서 커피와 떡 둥굴레차를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관람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받아서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었어요ㅎㅎㅎ
삶은 계란도 있는데 그건 저렴한 금액으로 사서 드실 수 있으니
취향껏 드심 좋을 것 같아요.
관람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바다를 낀 긴 회랑이었어요.
바다를 보면서 회랑을 산책하는 즐거움이 컸어요.
한옥마을도 고즈넉하니 좋았는데 비가 약간씩 내려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한옥이 참 잘 어울려 보이더라고요ㅎㅎ
대천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은 일반 해수욕장인데
굉장히 번화한 해수욕장 같은 느낌이에요.
예전에 친구들이랑도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랑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저희는 아기랑 같이 해변 걸으면서 사진만 찍고 왔는데
바로 근처에 미니카 타는 체험도 있고 하니까
조금 큰 아이가 있으시다면 체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타 치시면서 노래하시는 분이 있어
노래를 감상할 수도 있으니 노래 듣는 걸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숙소에서 아기 재울 때 TIP
저희는 밤잠 드는 것도 평소 아기 스케줄에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집에서처럼 저녁 6시 30분에 목욕 후 맘마 먹고 재우려고 했는데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 잠들지 못하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다행히 복띵이가 평소에 덥고 자는 이불을 챙겨가서 그런지
어둡게 해 주고 그 이불을 깔아주니 입면 후에는 죽 잘 사줘서 고마웠어요🙏🏻
2일 차
다음날에는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목욕탕에서 목욕을 한 뒤
체크인 겸 커피 테이크아웃을 하려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그때 잠깐 들른 카페(리리스 블루)가 정말 좋았어요!
조화였지만 꽃으로 장식된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을 안남길 수가 없었어요..ㅎㅎㅎ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사진만 좀 남기고 커피를 테이크 아웃한 다음 바로 나왔지만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안에서 드시고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 투숙객은 이곳 카페 커피를 할인해서 드실 수 있어요ㅎㅎ
부여 백제 문화제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본 부여 백제 문화제!
공주 백제 문화제만 가봤었는데 부여도 정말 규모가 크더라고요ㅎㅎ
그날이 폐막식이라 끝나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 여기 다음에 온다면 정말 볼거리가 많고 좋겠구나.. 하는
느낌은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백제 의상체험이나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인력거(전력 거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체험도
이색적이고, 백제문화제 전시실도 문화제 기간 동안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어요.
이 전시실은 저희도 잠시 들렀는데 역사적인 유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한참 역사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부스별 다양한 공예품 체험과 놀이 체험이 있고
먹거리 부스도 한쪽에 몰려 있어서 간단하게 먹기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ㅎㅎ
부여 롯데 아울렛
문화제를 진행하는 공간 바로 옆에 롯데 아울렛이 있어요.
저희는 아울렛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추천드리려고 해요ㅎㅎ
https://naver.me/5v4I6wcP
여기서 먹은 메뉴가 다 맛있었어요.
저희 어머니도 만족하셨던 곳!
혹시 카레나 카레라이스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ㅎㅎ
아래 저희가 시킨 메뉴 참고하시라고 사진 첨부드려요!
아울렛 이용 시 아기랑 Tip
저희는 아울렛에 유아 휴게실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전에 일반 휴게소에서는 아기 기저귀 갈이대를 찾기도 어려워 힘들었는데
아울렛에 위치한 유아 휴게실은 장소를 찾기도 편하고 내부도 정말 잘 갖추어져 있어서
복띵이랑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유아 휴게실에는
아기 기저귀 갈이대, 전기코드, 세면대, 수유실, 소파, 수면실이 있었고
청소해 주시는 분께서 깨끗하게 유지해 주고 계셨어요!
저희는 덕분에 거기서 브레짜 분유 제조기로 아기 맘마를 만들어 먹이고
기저귀 갈이대에서 기저귀도 새로 갈아줬어요.
이렇게 저희는 점심을 먹고 집에 도착하면서
이번 1박 2일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7개월 아기와 2시간 거리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저희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By 콩두부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