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부부 신혼일기 in Texas/미국 일상정보

5개월 아가와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여정 2탄(미국 출국, 한국 입국,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콩두부부 2023. 8. 13. 21:59

 

 
드디어 귀국 당일이에요!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동이 트고 있었어요ㅎㅎ
풍경이 너무 멋져서 아가랑 같이 사진을 여러 컷 남겼어요ㅎㅎ

 

뒤로 보이는 해가 너무 멋졌어요ㅜㅜ

 
 
 

복띵이의 기분 변화ㅋㅋㅋ

 
 
복띵이는 아침 컨디션이 좋은 편인데 이날도 괜찮았어요ㅎㅎ
하지만 계속 눕혀뒀더니 나중에는 울었어요ㅋㅋㅋㅋ



 

이제 미국 출국 후기를 적을게요.

 

먼저 수하물 부치는 단계에서는

아기가 있어서 빠르게 짐을 부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못했고

줄을 서서 따로 짐을 부쳐야 했어요.

여기서 생각하셔야 할 점은 아기의 경우 좌석을 구매하지 않았을 때 갖고 갈 수 있는 수하물이 10kg 이하 하나라는 점이에요.

그리고 24개월 미만 아기는 좌석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베시넷 신청을 미리 할 수 있어서 꼭 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또 이유식을 먹는 아기면 베시넷 신청과 함께 이유식도 함께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짐을 부칠 때는 비행기 안에 들고 들어가는 짐의 무게도 측정했어요.

모두 다 측정하는 것 같지는 않고 꽤 무거워 보이는 가방 무게를 재는 것 같아요.

 
 

수하물 부치는 단계를 지나셨으면

이제 짐 검사 단계가 왔어요...ㅜㅜ

미국은 짐 검사가 까다로운 편이라 이게 가장 걱정됐던 부분!

짐을 검사할 때는 신발도 벗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검색 바구니에는 노트북, 겉옷 등 거의 모든 소지품을 담아야 해요.

 

저는 모든 짐을 바구니에 담은 뒤 신발을 벗었고  아기를 안은 채

보안검색대 전신 스캐너 옆의 다른 문을 통해 지나왔어요.

그리고 분유물의 경우 통과는 되는데 안전성 검사를 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어요.

(이때 검사를 위한 종이를 물에 담그는 것 같아서 조금 찝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ㅜㅜ)

 
 
 

 
짐 검사까지 끝났으면 이제 면세품 쇼핑 시간ㅎㅎ
필요한 물건이 있으시면 미리 알아보셨다가 비행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히 면세품 쇼핑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구경한 제품은 맥 립스틱과 술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면세품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 전해드릴 정보가 많지 않네요ㅠㅠ
 

 
 
그리고 대망의 비행시간!!
 

 
 
비행 전부터 블로그 등을 보면서 아기와 함께 비행팁을 찾아봤는데
기압차로 인해 아기가 귀가 아파서
비행 내내 울었다는 후기나, 아기가 보채서 계속 안고 있었다는 후기를 보면서  
정말 정말 걱정이 됐어요ㅠㅠㅠ

그래서 비행기가 뜰 때부터 만반의 준비!!



 
저희는 이륙 전 미리 승무원분께 분유물을 부탁드리고 
준비해 둔 젖병에 분유물을 넣고 섞은 뒤 이륙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이륙과 동시에 복띵이에게 맘마를 줬어요.
 
감사하게 복띵이도 준비한 맘마를
잘 먹어준 덕분에 귀 아픔 없이 
편안히 이륙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맘마를 줬어요ㅎㅎ

 
 

 
이륙 후 비행이 안정되면 위 사진처럼 베시넷이 앞자리에 설치돼요.
생각보다 작아서 5개월인 저희 복띵이 키에 딱 맞았어요.
아마 더 크면 베시넷을 이용하긴 어려워 보였어요ㅠㅠ
 
 

저희는 감사히도 옆 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빈자리에 짐을 올려 둘 수 있었어요.
아기 짐이 많아 이런 소소한 공간이 정말 소중했던..ㅎㅎㅎ!
 
 
이제 비행기에서 아기의 컨디션을 말씀드릴게요.
먼저 저희 비행 시작 시간은
낮 12시가량이었어요.
저희 복띵이는 저녁 6시즘 목욕을 하고 막수를 한 뒤 밤잠을 자는 패턴이라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어쩔 수 없이 아기의 짧은 낮잠에 적응하고 깨어 있을 때는 여러 가지로 관심을 끌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원래 복띵이가 잠자는 시간이 되자
비행기는 이미 소등된 상태에
침대도 마련되어 있어서
잠들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어요.

 
 

 
그 덕에 컨디션 좋은 복띵이는 쪽쪽이를 물고 잘 잤어요.
 
 

외국 아가의 활달함에 깨서 우는..ㅋㅋㅋ

 
다만 환경이라는 게 자꾸 변하잖아요..?
변수가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저희가 탄 칸은 아기들이 몰려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활발한 아기들의 목소리에 저희 복띵이도 내리기 몇 시간 전에 강제 기상했어요ㅋㅋㅋㅋ

그나마 도착까지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아서 그때부터는 안아서 둥가둥가를 하면서 버텼어요ㅎㅎ
 
 
 

우리나라 비행기 기내식.. 말해 뭐하나요. 저는 정말 맛있었어요ㅠㅠㅠ

 
안고 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앉아 있어도 괜찮아해 주는 복띵이와
중간중간 나오는 기내식의 힘으로 도착까지 힘낼 수 있었어요ㅋㅋㅋ
 

 
 

 
 
이렇게 14시간가량의
비행을 무사히 마쳤어요!
 

 
도착해서 입국 수속과 짐 찾기는 빠르게 진행됐는데
단, 미국 시민권이 있는 아기의 경우
한국여권과 미국여권을 모두 만들어 가시는 게
입국 시 빠르게 통과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여정 기록을 마칠게요!
저희 가족의 경험이 다른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By 콩두부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