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막막했던 게 식료품을 사는 거였어요.
살림을 제대로 하다가 온 것도 아닌 새댁(?)이었기에..ㅋㅋㅋ
더 막막했던 것 같아요ㅜㅜㅎㅎ
그래서 혹시 처음 텍사스 칼촌에 오셨을 때
저처럼 식료품 사는 게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선에서
조금 끄적여 볼까 합니당!
1. heb
저희가 주로 식료품을 사는 곳은 heb라는 식료품점이에요.
공산품은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인데 식료품은 가격도 착하고
음식의 질도 괜찮은 곳이에요.
우리나라 이마트 느낌과 비슷한 것 같아요.
보통 heb는 들어가면 입구에 채소류 등이 있고 안쪽에
다른 식료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다 똑같지는 않으니, 사시는 곳 근처의 heb를 가서 살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할 거예요.
tip. 저희는 미국 와서 느낀 건데 마트들이 전부 정말 넓어요ㅠㅠ
그래서 찾고 싶은 걸 찾기가 쉽지 않아서 되도록 해당 홈페이지(위에 링크)에 들어가서
어디에 내가 찾는 물건이 있는지 (예: asile 7) 확인을 하고 가요.
찾는 방법은
왼쪽에서부터 1번 사진처럼 검색란에 검색하고 싶은 항목을 검색하고 원하는 대상을 클릭하면 2번 화면이 나와요.
그럼 2번 화면에서도 3번 사진과 같은 부분에 view nearby sotres라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사시는 주소를 입력하시면 몇 번 구역(보통 asile로 표시)에 해당 물품이 있는지 나오니 그렇게 확인하시면 돼요.
어플을 이용하셔도 좋은데 저희는 부부 중 한 사람은 구글플레이 국가를 한국으로 해놓자고 해서(그게 저..ㅋㅋ)
그런 경우에는 해당 어플이 뜨지 않더라고요ㅜㅜ
2. costco 또는 sam's
코스트코는 한국에서도 많이 익숙한 마트일 거예요.
그런데 샘스는 처음 들어보셨을 건데 텍사스에서 코스트코와 마찬가지로
대량의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켓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저희도 1년간은 샘스를 이용하다가 최근에 칼촌에도
코스트코가 생기면서ㅋㅋㅋㅋ 코스트코로 옮겨갔어요!
코스트코의 장점은 한국음식이 샘스보다 더 많아요~~ㅎㅎ
(김치, 만두, 햇반, 소불고기 등!)
이런 대형마트는 보통 회원권을 끊어서 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좋은 점은 대량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 같은 경우는 물을 많이 사 먹는 편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로 회원권을 끊으면 마트에서 제공하는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는데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어요.
텍사스야 워낙 다른 주보다 기름값이 저렴하긴 하지만(텍사스는 기름이 난다고 해요!)
그래도 최근 안 좋은 일로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이곳도 확실히 영향이 있었어요ㅜㅜ
이런저런 이유로 대형마트 하나 정도는 회원권을 끊어서 사용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보통 이런 대형 마켓에서 사는 건
물이나 계란, 고기(고기도 저렴해요!)에요.
질도 괜찮고 대량으로 뭘 사야 할 때 정말 좋습니당~
아시면 좋을 것!
코스트코는 사이트에서 물건의 위치를 찾으려니 나오지 않더라고요ㅜㅜ
보니까 갈 때마다 물건들 위치가 조금씩 바뀌는 게 이유인 것 같아요.
3. Aldi (알디)
여긴 저희도 최근에 알게 되고 가본 곳인데 독일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알디에서 사기 좋은 식료품은 식빵!
여기 식빵들 대다수가 조금 밀가루 냄새가 나는 편이에요ㅜㅜ
그런데 알디에서 파는 식빵 중 브리오슈라는 식빵은 정말 부드럽고
밀가루 냄새도 많이 안 나요!
저도 고마운 언니한테 추천받아서 처음 사 먹고 반해버린..!ㅋㅋㅋ
그 외에 다른 독일빵(예: 슈톨렌) 같은 것도 맛있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번 사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4. kroger(크로거)
여기도 물건 질이 좋고 괜찮아요!
코스트코가 없을 땐 여기에 라면이나 만두 등의
한국 음식이 좀 있어서 갔었는데 코스트코가 생긴 이후로는
잘 찾지는 않아요ㅋㅋ;;
그래도 식료품 질이 좋아서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5. BCS Asian market
칼촌에서 한식재료나 한국음식을 조금이라도 먹고 싶을 때는
BCS Asian market을 찾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중국느낌이 너무 많이 나고 신선하지 않은 것 같아서
자주 가길 꺼렸는데 제일 가까운 한인마트(h-mart)가 휴스턴이라
어쩔 수 없을 땐 이곳을 찾아요.
생각보다 가공식품은 괜찮은 듯해요!
다만 야채 같은 건 걱정돼서 여기서 사지 않아요ㅜㅜ
6. h-mart (한인마트)
칼촌에서 모든 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한식이 그리운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저희는 그나마 한인마트가 가까운
휴스턴 h-mart를 이용해요.
여기선 한국음식 재료들을 좀 비싸지만...ㅋㅋ
사 먹을 수 있어요.
장보고 나서는 근처 한식당(백종원 짜장면, 보리 등)에서
밥을 먹는 게 데이트 코스ㅋㅋㅋㅋ
식료품 사는 팁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ㅎㅎ;
미국에 오니 외식보다 집에서 해 먹는 경우가 더 많아서(한식을 먹고 싶다 보니ㅜㅜ)
생긴 나름의 노하우? 또는 주변에서 알려주신 정보들? 이 있어서 공유해요!
1. 청양고추 대신 세라노 페퍼(serano pepper)
여기는 청양고추라는 게 따로 없으니까
그 대체로 사 먹는 게 세라노 페퍼예요.
저희는 보통 한 주먹씩 사서ㅋㅋ냉동고에 바로 얼려놨다가 필요할 때마다
씻어서 먹어요ㅎㅎ 청양고추처럼 매운맛이에요~~
2. 우거지가 먹고 싶을 땐 순무우잎청(Turnipgreen)
한국에선 보지도 않던 우거지가 미국에선 너무 먹고 싶더라구여..
그래서 찾은 게 턴입그린! 이걸 삶아서 된장을 바른 뒤 잘 싸서
냉동고에 얼려두면 된장찌개할 때나 감자탕 할 때 넣어 드실 수 있어요!
3. 과일은 한국이..
과일 대부분은 한국이 맛있어요ㅜㅜ
특히 귤이나 딸기 생긴 거에 속아서 샀다가 낭패본 경험이 많았답니다..;
그래도 맛있는 과일이 있는데
포도 종류, 베리종류, 망고, 파인애플, 키위 등!
숙성이 필요한 건 대부분 괜찮았어요~
그리고 또 최근에 알게 된 맛있는 귤 허니드롭 만다린!
이 귤은 맛있는데 이제 이용이 어렵다해요ㅜㅜ
그런데 저희는 최근에 귤 사러 갔는데 뭔가 크고 그런 귤이 있어서
그걸 사 먹었더니 그건 괜찮았어요!
제 생각에 뭔가 오렌지 같기도.. 오렌지는 맛있어요!
4. 잡채가 먹고 싶을 땐 glass noodle!
전 잡채를 좋아하는 편이라 잡채를 해 먹고 싶은데
당면을 어디서 사야 하나 모르겠더라구요ㅜㅜ
아시안 마트나 한인마트에 가면 있겠지만
저희가 주로 장을 보는 heb에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glass noodle이라는 게 마트의 아시안 식료품 코너에 있더라구요!
심지어 청정원 거였어요ㅋㅋㅋ 그걸로 사서 해 먹으니 잡채랑 같은 맛이었어요.
혹시 저처럼 잡채가 드시고 싶은데 heb에서 당면을 찾으신다면 아시안 식료품 코너로 가보시길!
5. 라면도 있는 경우가 많아요!
heb에 라면이 있는 경우도 많아요.
저희가 가는 곳도 라면이랑 컵라면이 종류별로 있는데
이건 또 heb지점별로 다르니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코스트코도 살펴보시길!ㅎㅎ
이렇게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식료품 사는 나름의 팁 포스팅 마칠게요:)
잠시 머무시거나 또는 정착하러 오신 한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다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언제나 항상 감사드려요 :)
좋은 하루 되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By 콩두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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